전산 김주원 종법사 시대가 본격 열렸다.
이에 따라 12년간 교단을 이끌어 온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상사로 추대되어, 교단의 큰 어른으로 남게 되었다.
원기 103년 대사식이 지난 11월 4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렸다. 향후 6년간 교단을 지도해 갈 전산 새 종법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라는 취임법문을 내리고 “소태산 대종사께서 정기·상시의 훈련법을 만고의 경전인 <정전>에 담아 주신 뜻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훈련은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 잠자는 일상의 생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전 교도는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으로 나를 새롭게 하고 교단을 새롭게 하고 세상을 새롭게 하여 대종사님의 제생의세 경륜을 실현해야 한다.”는 말로 교단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퇴임법설을 통해 “교단에 봉직하면서 신앙, 성실, 중도를 표준 삼아 살아왔다.”며 “이것은 소태산 대종사를 닮아가려는 간절한 마음이자, 일체 생령 모두를 성공시키는 용심법이다. 영생토록 이 용심법으로 살 것을 다짐하고 정진하자.”고 부촉했다. 또한 이날 대사식은 ‘소박하지만 내실 있는 모습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아 실내에서 진행되었으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을 포함하여 국내외 1,3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와 종교계, 정관계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 된 대사식은 향후 교단의 대중 행사 형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교감하는 교화의 새로운 지평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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