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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한 아비에 거적 자손- 연재를 마무리하며 -글. 박윤철2014년 12월 3일 필자는 월간 편집장 장지해 교무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그 메일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전략) 정산 종사님께서 역사는 세상의 거울이라고 하셨습니다. 지나온 역사 안에는 현재 우리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고, 또 앞으로 나아갈 길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원불교 교단 역시 지나온 교사 속에 우리의 모든 기반이자 힘의 원천이 숨어 있죠. 그런데 역사는 관심을 크게 두지 않는 한 접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때로는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을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1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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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대 제 3기(1962~1994) 원불교소의경전 편찬의 역사적 전말과 그 의의글. 박윤철익산시대 3기는 대산 김대거(1914~1998) 종사가 종법사로 재임하던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는 현행 원불교 소의경전(所依經典), 즉 ‘7종 교서’가 교서편찬기관 정화사(正化社)를 통해 편찬되는 시기로서 원불교 경전 성립사에서 가장 획기적 위상을 차지하는 시대이다.익산시대 3기에 결집(結集)되는 원불교의 소의경전은 , , , , , , 등 모두 7종이다. 이들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10.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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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대 제 2기(1943~1962)의경전편찬과 그 역사적 의의글. 박윤철익산시대 제 2기는 불법연구회의 새 지도자로 추대된 정산 송규 종법사의 임기가 시작되는 1943년부터 열반에 드는 1962년까지를 말한다. 1924년부터 28년간 교조 소태산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비교적 순탄하게 성장 발전해오던 불법연구회는 1943년 6월 1일 53세를 일기로 교조가 ‘갑작스럽게’ 열반한 직후 교단 안팎으로부터 밀려온 커다란 시련에 직면하기에 이르렀다.새 지도자가 교단 지도체제의 안정을 미처 이루기도 전에 안팎의 큰 도전에 직면했으니, 첫 번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10.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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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대 제 1기(1924~1943)경전편찬의 역사적 의의글. 박윤철소태산은 변산시대 5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1924년 6월에 전북 익산 보광사에서 개최된 창립총회 자리에서 ‘규약을 제정할 새 원 초안을 축조 통과’하였으며, 이때 통과된 규약의 원 초안은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1927년 3월에 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간행되었다. 표지가 노란색이었기 때문에 일명 ‘노란가위 취지서’로 불렸다. 그런데, 1926년 9월 26일에 개최된 ‘제 4회 평의원회 회의록’에는 “총재 선생(소태산 대종사; 인용자)께서 친히 제정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09.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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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시대 원불교 경전 편찬의 역사적 위상- 불교혁신운동 연구와 초기교서 초안 -글. 박윤철원불교 최초의 역사서 는 현행 원불교 기본교리의 골격이 변산시대에 정해졌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만큼 변산시대는 원불교 경전 성립사 및 교리 형성사에서 중요한 획(劃)을 긋는 시기이다. 변산시대는 비록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지나지 않지만 이 시기에 기본교리의 강령인 교강(敎綱)이 선포되었고, 원불교의 신앙론과 수행론의 축을 이루는 일원상(一圓相) 교리가 구상되었으며, 전통불교의 혁신을 지향하는 을 비롯한 초기교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08.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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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검사’ 오제도가 건져낸최초의 글. 박윤철한국전쟁기(1950~1953) 원불교 교단은 어떻게 3년 전쟁의 역사적 격동기를 넘겼을까. 역사학자 김성칠(1913~1951)이 남긴 (자료사진1 참조)는 한국전쟁기 격동하는 대한민국의 실상을 그야말로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귀중한 증언록이다. 그러나 우리 교단에는 김성칠 선생이 남긴 만큼 실감나는 일기나 회고록이 남아 있지 않다. 단편적인 기록들만이 산재할 뿐이다. 한국전쟁기 휴전이 성립되기 전까지는 북한 땅에 개성지부가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08.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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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시대’의 개막을 알린최초의 글. 박윤철지난 호에서는 새 회상 ‘원불교’라는 명칭이 를 비롯한 언론 지상에 처음으로 널리 보도된 역사적 경위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현행 가 원불교 명칭이 언론 지상에 정식으로 널리 보도된 1948년을 1947년으로 착각, 잘못 표기하고 있음을 밝혀내어 교사 서술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원불교’라는 새 회상 정식 명칭을 법적으로 규정한 최초의 에 대한 검토와 함께, 1949년판 의 총강 내용을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08.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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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경전 집성의 역사적 위상-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위하여 -글. 박윤철새 를 펴내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오류가 발생하여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새 원불교전서 편찬 및 간행 과정에서 생긴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기초 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호부터 몇 차례에 걸쳐 원불교 경전 편찬의 역사를 검토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원불교 역사는 영산, 변산, 익산 세 시대로 구분하여 이해하는 것이 편리하다. 영산시대는 다시 전기와 후기로, 변산시대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그대로, 익산시대는 제 1기 소태산 대종사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07.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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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박람회(1929)’와소태산 대종사글. 박윤철필자는 1997년 4월부터 2001년 3월까지 만 4년간 일본 홋카이도대학에 유학했다. 유학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냈고, 도서관에서는 대부분의 한국관계 자료를 찾는 일과 그 자료에 기반을 둔 박사논문 를 집필하는데 보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서고에 들어가 자료를 찾는데 이란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자료 사진①). 조선총독부가 조선박람회가 끝난 뒤에 약 300종의 박람회 사진을 모아 1930년 3월에 간행한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05.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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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서술은 바뀌어야 한다- 게재 ‘불법연구회’ 관련기사를 중심으로 -글. 박윤철원불교라는 교단 명칭을 일반사회에 최초로 보도한 것은 1948년 2월 3일자 이다. 당시 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종래의 불법연구회를 원불교로 개칭하고 그동안 재단법인 인가를 신청 중이던 바 지난 1월 16일부로 정식 인가가 있었다.(자료1 참조)이 기사에 따르면, 1948년 1월 16일자로 재단법인 원불교에 대한 정식 인가가 났다는 것이다. 신생(新生) 원불교의 새로운 출범은 다시 언론의 주목 대상이었다.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05.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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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 ‘법기도량 마하연’을다녀오다글. 박윤철소태산 대종사는 1930년(원기 15) 음력 5월 1일(양력 5월 28일) 오전 8시 50분에 경성역, 곧 지금의 서울역에서 경원선 열차에 올라 금강산으로 향했다. 일행으로는 당시 경성지부 교도 구타원 이공주, 육타원 이동진화, 신원요 등 3인이었다. 여행기간은 5월 1일부터 9일(양력 6월 5일)까지 9일간이었다. 여행 기간 중 실제로 금강산 일대를 탐승한 날은 5월 1일부터 4일까지이고 5일은 우천으로 휴식, 다시 6일 하루 동안 탐승, 7일은 소태산 대종사의 감기 몸살로 역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04.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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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정국과 숭산 박길진 종사의건국사업 참여글. 박윤철1945년 8월 15일 식민지조선은 일제의 가혹한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되었다. 이로부터 새로운 민주국가의 건설 곧 ‘건국사업(建國事業)’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일제강점기 내내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해 왔던 좌우 세력들은 다투어 ‘건국사업’에 뛰어들었다. 1945년 8.15해방부터 1948년 8월의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한국현대사에서는 해방정국이라 부른다. 해방정국은 ‘건국사업’에 있어 그야말로 백가쟁명의 시대였다. 이 백가쟁명의 시대에 민족주의 우파들이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03.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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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학림(원광대학교) 75주년과 특별전글. 박윤철2021년 신축년은 유일학림(唯一學林)이란 이름으로 1946년에 개교한 ‘글로벌 개벽대학’ 원광대학교가 개교 75주년을 맞는 해이다. 또한 유일학림 학감(學監)직을 시작으로 초급대학 시절에 학장직을 거쳐 종합대학 승격 이후에는 초대 총장직을 수행하기까지 만 40년 동안 원광대학교를 이끈 리더로서, 유일학림을 글로벌 수준의 종합대학교로 육성하는데 헌신한 숭산 박길진(1915~1986) 초대 총장 열반 35주기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필자는 월간 의 지면을 빌려 몇 차례
역사는 거울이다
박윤철
2021.01.27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