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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원대도창극가사 극본 2022년05월호

새세상 개벽찬가 ②

일원대도창극가사 극본
    (一圓大道唱劇歌辭)

활달하게
장엄하게
극절하게

제 3막 수행의 길 찾아

사설: 한 번 듣고 다 해결되었다고 이 사람아 착각 말어. 자네 저~ 태곳적부터 짓고 짓고 또 짓고 또 지으면서 장만한 업장을 어떻게 다 되었다고.
창: 착각마소! 착각마소! 이 길을 몰라 숙겁 다생에 지어쌓은 업장이 태산이요 수미산이요 그 큰 업장들을 녹여낼 일이 깜깜하오 창창하오.
사설: 그동안 도덕을 한다는 사람들이 입으로 생각으로는 사서삼경 달통하고 팔만장경에 넋이 빠져있고 거기에다가 문자에 얽매여 있으면서도 정작 그 마음 가운데에는 삼독오욕과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과 태란습화의 이 색신에 매인 중생과 유색중생 무색중생 유상중생 무상중생 비무상비유상중생들 이 구류중생심으로 가득 가득 안고 사는 데다가 실지 수행에 들지는 아니하고 각종 형식의 탈을 쓰고 너부렁 거치렁 온갖 거추장스러운 장식만 온 몸에 주렁주렁 달고 사니 이 무슨 수행이고 도덕군자란 말이오.
창: 거기에다가 가정에 가면 가권을 괴롭히고 사회에 가면 사회를 오염시키고 국가에 가면 나라를 망해 먹는 일 하도 많아서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겪은 수난사요.
사설: 대종사 이것을 진단하고는 이것이 병통이로다 개탄하고 이것 가지고는 안되겠다. 이것 가지고는 안 되겠다 작심하고 그 방안을 강구하는데,
창: 이것이 병통이로다. 이것을 가지고는 천년만년 안 되겠도다. 내 이것을 기어코 뜯어 고치고 바로 세우리라. 어렵고 어렵고 또 어려워도 이것을 바로 하지 아니하고는 세상이 희망 없느니라.
사설: 대종사 이렇게 작심하고 그 해법을 찾아내는데 이렇게 하면 좋을까 저렇게 하면 좋을까 그렇게 하면 좋을까 이리 저리 궁리하다가 무릎을 탁치고 그렇지! 이것이라야 한다하고 찾아냈는데,
창: 이것이 ‘사실적 도덕의 훈련이니라.’ 그 수많은 세월동안 실지를 놓고 가식과 형식으로 찌든 세상 속마음은 온갖 욕심 번뇌로 가득하면서 밖으로만 도덕군자인 척 꾸미는 세상을 내 기어코 사실적인 도덕훈련으로 바꿀 것이오. 사람마다 언행일치 내외일치 은현일치 지행일치 되도록 해야 하오. 그래야 하오 그래야 하오 그래야 희망이 있소 그래야 너도 나도 실지로 불보살들이 되어 너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고 모두 다 행복할 수 있소.
사설: 대종사 이 일을 위해서 수도 정진할 훈련법을 만드시는데 정기훈련법, 상시훈련법 그리고 그 과목과 일기법까지 마련하여 물샐 틈 없이 짜놓으시는데,
창: 전문훈련기관에 들어가 전문훈련을 받는 정기훈련과목은 염불, 좌선, 경전, 강연, 회화, 의두, 성리, 주의, 조행, 정기일기, 상시일기 11과목이니 전문훈련기관에 들어가 이러한 공부를 하여야 하오. 상시훈련법으로는 상시응용 주의사항 6조와 교당내왕시 주의사항 6조가 있나니라.
사설: 그것은 또 무슨 말이란가.
창: 공부를 하려고 작정을 하려면 반드시 이 두 가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첫째는 평소 생활 속에서 상시로 주의 공부를 해야 하나니, 그 하나는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할 것이오. 둘은 응용하기 전에 응용의 형세를 보아 미리 연마하기를 주의할 것이오. 셋은 노는 시간에는 경전 법규 연습하기를 주의할 것이오. 넷은 경전 법규 연습을 대강 마치고는 의두연마하기를 주의할 것이오. 다섯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염불, 좌선으로 정신수양하기를 주의할 것이오. 여섯은 일을 마친 후에는 하자는 조목과 말자는 조목에 대한 실행이 잘 되었는지 못 되었는지 대조하기를 주의하라.
사설: 둘째는 교당내왕시 주의해야 할 공부 여섯 가지가 있나니, 하나는 교당에 오면 지낸 일을 일일이 문답하는 데 주의할 것이오. 둘은 감각된 일이 있으면 보고하여 감정받기를 주의할 것이오. 셋은 평소 의심된 바를 제출하여 해오 얻기를 주의할 것이오. 넷은 매년 선기에는 미리 준비하여 입선 전문 공부하기를 주의할 것이오. 다섯은 예회날에는 예회에 참석하여 공부에만 전념하기를 주의할 것이오. 여섯은 교당 다녀갈 때에는 소득유무를 반조하여 실생활에 활용하기를 주의할 것이니라.
창: 이와 같이 평소에는 상시훈련하다가 특별할 때를 가려 전문훈련기관에 들어가 전문훈련을 받고 이렇게 매년, 10년, 평생을 하고 보면 우리 모두 누구나 불보살 되지 않겠소.
사설: 대종사 이렇게 절묘한 공부법까지 마련해 놓으시고도 잘못으로 빠져들까봐 상시일기법, 정기일기법을 마련하시니,
창: 상시일기법은 평소에 하는 일기법으로 유념 무념을 조사 기재케하시고 학습상황을 기재케 하고 계문의 범과 유무를 기재케하시고 심지어 무식한 사람을 위해 흰콩 검정콩으로 주의심 여부를 대조케 하시었네.
사설: 여러분 세상에 이런 일기법도 있데요.
창: 그것뿐이 아니요. 전문훈련기간 중에 실시하는 정기일기법도 있으니 하나는 당일의 작업시간을 적어서 허송시간을 줄여가게 했고, 둘째는 당일의 수입 지출을 기재시켜 지출을 줄이고 놀고 먹는 폐단도 없게 해가며, 셋째 심신작용의 처리건을 기재시켜 죄복결산을 하게하며, 넷째 감각감상을 기재시켜 시비이해의 일과 대소유무의 이치를 밝게 알아가도록 대조하게도 하여서 드디어는 공부수행 아니할 수 없게 하였소.
사설: 우리 대종사님 우릴 불보살 만들려고 아조 작정을 하셨구먼. 아주 작정을 하셨어.
창: 아니 불보살이 무엇이기에 우리를 그렇게 달달 볶으려고 하신다오.
사설: 이 사람아 그 말 함부로 하지마소. 자칫 잘못하다가는 천벌 만벌 받을 수 있어. 무섭지도 않소?
내 그러면 그 말은 취소하는디 대체 불보살이 무엇이여? 이것을 알어야 무섭던지 않던지 할 것 아니여.
창: 불보살이란 수도를 하고 하고 또 하고 잘하고 잘하고 또 잘하여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서 높고 높은 지존의 자리에 오른 분이제. 그 자리에 오르면 만생령의 자부, 삼계의 대도사가 되시제.
그뿐인줄 아는가.
창: 그러면 또 무엇이 있단가.
사설: 그런 분의 자비가 미치는 곳에는 중생의 어리석은 마음이 녹아서 지혜로운 마음으로 변하며, 잔인한 마음도 녹아서 자비로운 마음으로 변하며, 인색하고 탐내는 마음이 녹아서 혜시하는 마음으로 변하며, 사상의 차별심이 녹아서 원만한 마음으로 변하여 그 위력과 광명이 그 무엇으로도 비유할 수 없어서 저 태양보다 다습고 밝은 힘이 있는 분이제.
창: 대종사께서는 일원의 진리 천명하시고 사은사요 삼학팔조만 밝히신 줄 알았는데 우리가 그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모든 조치를 물샐틈없이 짜놓으셨구려. 상시훈련법, 정기훈련법, 일기법까지 다 마련하셨다니 놀랍구료 놀라워요.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천년만년 묵은 중생의 탈을 벗고 모두를 불보살 만들어 살게 하려는 대자대비가 아니요. 모든 속박을 벗고 대해탈 대자재의 복족족 혜족족의 앞길을 활짝 열어준 것이 아니오.
사설: 대종사님의 극절하신 대자대비가 내 뼈 속 깊이 스며들어 달아오르는데 감당할 수 없어 눈물이 쏟아지고 가슴이 북받쳐 오르는데,
지금까지 대종사님께서 깊이깊이 간직하신 대자대비가 뱃속 깊이 뼈 속 깊이까지 스며드는 느낌을 받자
창: 눈물이 쏟아진다. 하염없이 쏟아진다. 쏟아지고 또 쏟아지고 왼눈에서도 주루룩 오른 눈에서도 주루룩 두 눈에서 주루룩. 아이고 대종사님 대종사님 대종사님 대종사님……. 다실랑 이 불쌍한 중생을 버리지 말고 제도하여 주소서. 내 무슨 복으로 대종사님 일원대도의 정법문하에 들었는지 천행 만행 만만행이로소이다.
사설: 아따 이 사람 눈물 구멍이 터진 것 보니께 이제 귓구멍도 좀 터졌는 것 같은데 이 사람아 자네 제도는 대종사님이 하는 것이 아니여. 자네 제도는 자네가 하는 것이여. 지금부터 대종사님을 철저히 믿고 대종사님께서 하라시는 데로 꼭 고대로 해야 제도가 되는 것이제. 대종사님께서 이렇게 하라면 저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면 이렇게 하고는 제도 못 받제. 어림도 없제……. 알겠는가?
      거기에다가 지식 많다고 안하고, 권좌에 있다고 안하고, 명예 있다고 안하고, 돈 많다고 안하고, 자존심 때문에 안하고, 열등감 때문에 안하고, 미루느라 안하고, 이래 안하고 저래 안하고 그래 안하면 손해여. 또 이 핑계 저 핑계로 안한 결과는 결국 반드시 자기에게 돌아오는 법이제. 왜 이 이치를 모른단 말이오.
창: 알겠도다 알겠도다. 내 그동안은 박복하고 업장 두터워 못한 것도 억울하고 억울한데 또 또 방황한단 말이오. 그러니 나 좀 더 깨우쳐 주소.
사설: 알겠네. 이제 좀 철이 드는 모양이니 아무래도 자네를 위해서 내 입이 좀 수고를 많이 해야겠네.
창: 대종사님께서 그토록 간절히 일러주신 상시훈련 정기훈련을 꼭 꼭 잘 실행하고, 더 또 가르쳐 주셨는데 내 그것을 일러 주리니 잘 듣고 잘 듣고 또 잘 들어서 꼭 실행해야 하네.
사설: 내 꼭 꼭 잘 실행할 터이니 남김없이 가르쳐 주시소.
창: 지금까지 일러준 모든 공부를 하되 때와 곳을 가리지 말고 선공부를 하라 하셨제. 이것을 무시선법이라 하고 일 없을 때는 잡념을 제거하고 일심을 양성하며 일 있을 때는 불의를 제거하고 정의를 양성하라. 이것을 말을 바꾸면 일 없으면 집중력 양성하고 일 있으면 주의력 양성하라. 그말이제.
사설: 이렇게 일러주어도 게으른 사람은 공부하는 데 때와 곳을 핑계 대는데 이 핑계 저 핑계 그 핑계 온통 핑계뿐이다가 오늘은 내일 한다 하고 내일은 모레 한다 하고 모레는 글피에 한다하며 금년은 내년, 내년은 그 다음 해 한다고 미루고 미루다가 머리는 파뿌리가 되어버리제.
창: 그러니 일 있을 때는 있으니 공부하고 일 없을 때는 없으니 공부하여 일 있으나 없으나 온통 공부할 찬스요 공부 거리 이래도 저래도 저래도 이래도 내 공부는 죽순 커 가듯 쑥쑥 커서 드디어 그 지고 지존의 불보살위도 결국은 따 놓은 당상이오.
사설: 이 무시선법도 가르쳐 주시고 또 가르쳐 주신 이후에는 참회를 하라 하셨네. “참회는 또 무슨 공부란가.”
창: 참회란 음양 상승의 도를 따라 선행자는 후일에 상생의 과보를 받고 악행자는 후일에 상극의 과보를 받는 것이 호리도 틀림이 없으되 영원히 참회 개과하는 사람은 능히 상생 상극의 업력을 벗어나서 죄복을 자유로 할 수 있는 것이니라.
사설: 뭐라고 참회개과하면 죄복을 자유로 한다 했제.
그랬제 “에게…. 이 사람아 그런 수가 어디 있어.”
“그런 좋은 수가 있다면 나도 당장하지.”
창: 참회라 하는 것은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활을 개척하는 초보이며 악도를 놓고 선도에 들어오는 초문이라.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니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여 날로 선도를 행한 즉 악도는 스스로 멀어지고 선도는 점점 가까워 오는데 “전일에 지은 악은 구름이 해를 가린 것과 같고 후일에 선을 짓는 것은 밝은 불이 어둠을 파함과 같다” 하셨나니라.
사설: 그 참회를 잘하면 어떻게 된단가.
창: 공부인이 참회 수도하여 적적성성한 자성불을 깨쳐 마음의 자유를 얻으면 천업을 임의로 하고 생사 또한 자유로 하며 취할 것도 버릴 것도 없고 미워할 것도 없고 사랑할 것도 없어서 삼계육도가 평등일미요 동정, 역순이 삼매 아닌 것이 없는지라. 이러한 사람은 천만죄고가 더운물에 얼음 녹듯 하여 고도 고가 아니요, 죄도 죄가 아니며 항상 자성지혜광명이 발하여 진대지가 이 도량이요 정토라 내외 중간 어디에도 티끌만한 죄상도 찾아 볼 수 없어서 비로소 숙겁 죄업을 다 마친것이오.
사설: 아~ 그렇게 좋은 것이 참회요. 나도 당장 참회해야겠는데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이오.
창: 무엇을 참회한다니 이 무슨 말이오. 사람이란 숙겁다생으로부터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짓고, 직접으로도 짓고 간접으로도 짓고, 밖으로도 짓고 안으로도 짓고, 크게도 짓고 작게 짓고, 은밀하게 짓고 나타나게 짓고, 욕심나서 짓고 진심 나서 짓고 치심 나서 짓고 미워서 짓고 이뻐서 짓고 부러워서 짓고 싫어서 짓고, 습관 때문에 짓고 호기심으로 짓고, 이래서 짓고 저래서 짓고 짓고 짓고 또 짓고 살다가 또 짓고 한 업장이 수미산, 태산이 되었으니 우리 어찌 참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요.
사설: 아이구 내가 어리석었어. 듣고 보니 내 정신이 번쩍 드는구먼. 내 반드시 참회하리로다. 참회를 어떻게 해야 하오.
창: 참회의 방법은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이치 리자 이참(理懺)이오, 둘은 일 사자 사참(事懺)이오. 이참이란 원래에 죄성이 공한 자리를 깨쳐 안으로 모든 번뇌 망상을 제거해 가는 것이오. 사참이란 성심으로 삼보전에 죄과를 뉘우치며 날로 모든 선을 행함을 이름이라 이 이참 사참으로 참회를 잘 해야제. 따라서 평소에도 참회하고 매일 밤마다 모두 모아 참회하고 월말에도 참회하고 연말에도 모두 모아 깊이깊이 참회해야제.
사설: 알 것구만, 내 당장 착수하여 천만년 묵고 묵은 업장 기어코 다 청산하기로 다짐하네. 이 다짐하고 나니 마음이 바빠지고 몸은 이러저러하네!
창: 이 사람아 또 있어 배워야제.
사설: 그래 또 무엇이여.
창: 심고와 기도를 올리라 하셨네. 사람이 세상에 나와 살아갈 때에는 반드시 자력과 타력이 똑같이 필요할 뿐 아니라 자력은 타력의 근본이 되고 타력은 자력의 근본이 되므로 자신할 만한 타력을 얻은 사람은 나무 뿌리가 땅을 만난 것과 같은 것이라. 우리는 법신불 사은,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은혜와 위력을 알았으니 여기에 신앙의 근원을 삼고 심고와 기도를 올리라 하셨네.
사설: 즐거운 일을 당할 때는 감사를 올리고, 괴로운 일을 당할 때는 사죄를 올리고, 결정하기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결정될 심고와 기도를 올리고, 난경을 당할 때는 순경될 심고와 기도를 올리고, 순경을 당할 때는 간사하고 망령된 곳으로 가지 않도록 올리고, 또 아침과 밤에도 심고와 기도를 올리라 하셨네.
창: 그러나 심고와 기도의 서원에 위반되는 일이 있으면 사은의 위력으로 죄벌이 있으니 삼가고 삼가며 심신을 재계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올리면 그 정성에 상응한 결과를 안겨 주시니, 이 심고기도로써 발원올리고 참회도 하고 다짐도 올리고 원력을 뭉치기도 하는 것이오.
사설: 알겠네. 심고 기도법이 있어서 내 하소연도 털어 놓을 수 있는 곳을 만났으니 이제 되었네. 이제 되었네. 답답하던 이 가슴을 활짝 열어 놓고 진실하고 솔직하고 정성스런 마음 가득히 하여 기도 심고 올리면 법신불 사은님 보시고 아시고 다 들어주시고 감응 위력까지 내려 주시겠제. 내 이제 이 길을 알았으니 마음 든든하렷다. 그럼 다른 또 가르치심 있는가?
창: 있고말고. 이제는 당처 당처에 불공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네. 이 우주만유는 곧 법신불의 응화신이니 당하는 곳마다 부처님이오. 일마다 불공법을 쓰라 하셨네. 천지에게 당한 죄복은 천지에게 빌고, 부모에게 당한 죄복은 부모에게 빌고, 동포에게 당한 죄복은 동포에게 빌고, 법률에게 당한 죄복은 법률에게 비는 것이 사실적인 동시에 반드시 성공하는 불공법이라 하셨제.
사설: 불공 기간도 그 소망하는 불공 내용에 따라 수만생 수천생 들여야 할 내용도 있고, 수백생 수십생 들여야 할 내용도 있고, 한 두 세상이나 수십 년 걸릴 내용도 있고, 수월 수일이나 몇 시간 걸릴 일도 있고, 한때만 걸릴 일도 있으니 이러한 내용에 맞추어서 불공하는 것이제.
창: 처처불상 사사불공, 진리불공 사실불공, 자기불공 상대불공, 희사만행불공, 인욕정진불공, 불석신명불공까지 있으니 세상만사 이 불공에서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 영광과 치욕이 좌우되나니 이 불공의 이치를 알아야 하오. 깨달아야 하오. 이것을 모르고 불공을 아니하거나 잘못하면 그 뒤에 반드시 오는 결과를 어찌 감당하려 하오.
사설: 참으로 불공 꼭 해야겠네. 해도 참으로 잘해야겠네. 여러분 알았어요. 그러면 불공 공부는 이만큼 하고 더 나아가야제.
창: 또 계문이라 하는 것이 있네. 보통급 10계문, 특신급 10계문, 법마상전급 10계문 합하여 30계문이 있제.
사설: 계문이 무엇이어, 나는 앞문 뒷문 옆문은 들어 봤고 한문 언문 영문은 들어 봤지만 계문이란 처음 들어보는디, 그 문이 무려 30개나 된다니 그것이 무엇이당가?
창: 이 사람 무식하기는! 쩌- 쩌- 쩌. 계문이라는 것은 해서는 안 되니 하지 말라는 것을 글에 담아 놓은 것이제.
사설: 왜 하지 말라고 한다요. 내버려 두지 귀찮게.
창: 하지 말라는 계문을 범하면 끝도 갓도 없는 죄를 짓기 때문에 그 함정에 빠져 무수히 받을 고통과 재앙을 미리 막아주시고자 하는 대자대비로 미리 경계해 주시려는 것이 바로 이 계문이오.
사설: 그래 내버려 두면 저 지옥으로 풍덩 빠져 버려 든다네.
창: 아따 이 사람 악담이 너무 심하네.
사설: 심한 것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게 되는 것이니 크게 깨치고 경각심을 가지라는 말이세.
창: 그래서 보통급 공부 수준에서는 보통급 10계문을 지켜야하고 특신급의 공부 수준에서는 특신급 10계문까지 지켜야 하고 법마상전급 공부 수준에서는 법마상전급 10계문까지 도합 30계문을 지키라 가르쳐주셨네.
사설: 보통급 10계문은 살생을 말며, 도둑질을 말며, 간음을 말며, 연고 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잡기 놀음을 하지 말며, 악한 말을 말며, 연고 없이 쟁투를 말며, 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연고 없이 심교간 금전을 여수하지 말며, 담배를 피우지 말라 하셨네.
창: 이 보통급 계문은 저 세상에서도 용납하지 않는 중계들이라 함부로 범하면 쇠고랑도 찰 수 있고 형무소에 들어 갈 수 있고 지옥으로도 풍덩 빠질 수 있는 것인데 모두들 어쩔 것이오.
사설: 지킬 것이여 안 지킬 것이여. 안 지키면 고통이 자기 것이고 잘 지키면 고통에 빠질 일이 없제. 그러므로 우리들 모두를 그 무서운 고통으로부터 보호해주시려는 대자대비가 아니고 무엇이오.
창: 공부가 점점 깊어 가면 여기에다가 특신급 10계문을 더 주고받지요. 특신급 십계문이란 공중사를 단독처리하지 말며, 다른 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며, 금은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빼앗기지 말며, 의복을 빛나게 꾸미지 말며, 정당하지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며,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신용 없지 말며, 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쫓아 놀지 말라 하셨네.
사설: 그래서 보통급 10계와 이 특신급 10계는 잘 범하지 않을 수 있어야 특신급이라는 법위에 올라갈 자격이 있제. 특신급만 올라와도 저 세상에서 싫어하는 나쁜 짓은 안 할 만하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창: 그러나 다시 더 올라가야하오. 올라가려면 법마상전급 10계문까지 지켜야 하느니 - 아만심을 내지 말며, 두 배우자를 두지 말며, 연고 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나태하지 말며, 한 입으로 두 말하지 말며, 망령된 말을 말며, 시기심을 내지 말며, 탐심을 내지 말며, 진심을 내지 말며, 치심을 내지 말라.
사설: 이것이 법마상전급 10계문이라, 이 열 조항을 보태어 30계문이라 우리 사람이 적어도 이 정도는 지켜야 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것일세.
창: 알겠도다. 알겠도다. 계문을 주신 극절한 대자대비의 뜻을 알겠소. 어리석은 우리 중생들이 악도에 떨어져 받을 그 참혹한 고통을 막아 주시려고 우리들에게 30계문을 주신 것이 아니오. 이 지극하고 간절하신 자비를 뼛속 깊이 아로새겨 다실랑 한 계문도 범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다짐하고 다짐하고 엎드려 감사드리오.
사설: 그렇지 그렇게 해야지. 꼭 그렇게 해야 하고 말고.
이제 사람 다~되는구먼. 사람 되면 지가 좋지 누구 주남.
또 다음 공부를 해야지.
창: 이어서 또 해야 할 공부가 있는데 16조 솔성요론이 있으니 솔성공부를 잘하라는 말이오. 이어서 최초법어라는 법문이 있으니 수신의 요법과 제가의 요법과 강자약자 진화상의 요법과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이 있어서 세상살이를 거뜬히 감당할 지혜를 주시었소.
다음은 고락에 대한 법문이 있어서 사람사람이 고를 버리고 낙으로 들어가게 해주신 법문이 있고 이어서 병든 사회와 그 치료법을 밝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길을 열어 주셨고, 또는 영육쌍전법이 있어 영성 생활 육신 생활의 건강과 풍요를 일궈내게 해 주신 법문이 있제.
사설: 이것도 공부해야 하는가.
창: 해야 하고 말고. 자비 가득 가득 주옥같은 법문인데 안 배우면 엄청 자기 손해제.
사설: 그러면 나 꼭 배워야제. 가르쳐 주소.
창: 내 입이 수고가 너무 많아서 못 가르쳐 주것는디.
사설: 그 무슨 소리여.
창: 이 법문은 <원불교 교전> 82쪽에서 89쪽 사이에 있으니 본인 스스로도 좀 공부해 보아야제.
사설: 나 못해.
창: 스스로 하는 것도 있어야지 스스로는 수고 않고 내 입 보고만 수고하라고. 나 못 혀.
사설: 아이구 이 사람아. 그것만도 한 없이 한 없이 감사 감사한디. 내 이제 여기서 공부 중단하면 어쩌란 말이여. 수고, 수고스럽더라도 좀 더 쪼금 더 가르쳐 주소.
나 이렇게 사정 좀 하세.
창: 아~ 그 사람. 간절한 마음 있어 그냥 말지 못하겠네. 그러나 교전 82쪽에서 89쪽까지는 본인이 하기로 숙제를 주고 내 또 다른 공부 가르쳐 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