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열림이 / “부처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어떤 분이 휴대폰에 남편을 부처님이라고 번호를 저장했어.

 

어느 날 퇴근 시간이 다 되어서 휴대폰이 울렸어.

전화가 온 곳은 부처님이었지. 화면에 부처님!이라고 계속 뜨는 거야.

화면을 본 사무실 직원이 “00님 부처님한테 전화 왔어요.”

우와 00님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부처님한테 전화가 올 수 있어요.”

제 남편을 부처님이라고 저장했어요. 공경하는 마음을 챙기려고요.”

그러면서 한 직원에게 말했어.

“00 씨도 교회 다니잖아. 미운 사람을 하나님이라고 저장해 보세요.

그 마음이 사라지고 하나님 공경하듯 태도가 달라진다니까요.”

그렇게 퇴근 시간에 직원들과 까르르- 웃으며 퇴근했다지.

 

또 한 번은 학원 차량 운전을 하는데, 운행 전 전화벨이 울렸어.

그때도 부처님한테 전화가 왔어.

아이들은 선생님, 너무 대단해요. 부처님과 통화하는 사이세요.

나도 부처님한테 전화 왔으면 좋겠다라고 부러워했다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물었어.

휴대폰에 엄마 아빠 저장하고 하트를 붙였니

아이들은 그냥 엄마, 아빠인데요라고 대답했어.

엄마, 아빠이렇게 저장하면 부모님들이 더 좋아하실 거야.”

 

어떤 분은 휴대폰에 이름을 저장할 때, 상대방의 특성도 함께 저장한다네.

가령 그분이 좋아하는 색이나 취미, 블로그 이름, 존칭, 애칭, 별칭 등.

상대방의 취향을 제대로 아는 센스는 관계 유지나 불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봐!

 

아내와 남편은 움직이는 부처님()이고,

아이들은 장난을 즐기는 천사들이다.

가정은 행복과 평화의 진리가 펼쳐지는 법의 도량이다라고 하더라고.

 

이렇게 인식하고 살면 모두 안락한 생활이 되겠지.

오늘도 이 세상의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남편(아내) 부처님의 전화를 받고,

아기 천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펼쳐지는 가정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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