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심고는 행복이다

글. 이종원 교무, 수양의집

나의 조석심고 유무념은 예비교무 때부터 시작됐다.
원광효도마을 수양의집 예비교무의 역할로 아침과 저녁으로 심고 올리는 목탁을 치면서다.
아침 심고로 하루를 시작하고 낮에는 경계 속에서 마음을 챙기고, 저녁에는 하루를 참회 반성하고 다짐하는 저녁 심고를 모시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그렇게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유무념을 통해서 나의 일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나는 나의 출가서원 확립이고, 둘은 원광효도마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기원하다 보니 내 마음이 선량해졌는지 주위 어르신들이 나를 많이 옹호해주셔서 행복해졌다는 것이다. 셋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출가자가 되기를 기도했는데 원처럼 되었다.
조석심고 유무념으로 사은님과 연결이 되어 주고받는 인과의 이치를 깨달았으니 더더욱 유무념 공부로 나의 기질을 바꾸는데 정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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