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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성교무 양장정복 병용 시범착용 2020년02월호

여성교무 양장정복 병용 시범착용

교도법위사정 3년 단위에서 6년 단위 전환 …
제241회 임시수위단회

취재. 장지해 편집장   

시대의 변화요구에 부응하고 더욱 활동성 있는 교화를 위해 추진되었던 여성교무들의 양장정복 시범착용이 시작된다. 또 지난 1월 7일 제241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교도법위사정 규정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그동안 3년 단위로 진행되었던 법위사정이 6년 단위로 전환된다.

여성교무 양장정복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여성 교역자(교무) 정복의 한복과 양장 병용에 관한 건’(이하 양장 병용)은 결과적으로 통과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범착용 기간을 갖기로 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다.
이날 수위단원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고 활동력 있는 교화를 위해 양장 병용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데에는 모두 공감했다. 다만, 양장정복 착용범위에 대해 상충된 의견이 오갔다. 한복정복은 곧 여성교무의 정체성과도 관련되기에 의식복(교례와 가례 등)으로는 한복정복만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남성교무들과 마찬가지로 양장정복의 착용 범위를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입장이 공유된 것이다. 따라서 수위단원들은 양장정복 시범기간을 거치는데 우선 합의하고, 그 방향과 범위 등에 대한 논의 및 연구 기간을 더 거치기로 했다. 이는 시범착용 기간을 통해 여러 연령대와 재가·출가 교도들의 낯섦을 완화하고,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확장해가자는 의견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따라 양장정복 시범착용 기간은 양장정복의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법위사정 기간
매 3년 단위로 이루어지던 법위사정이 6년 단위로 변화된다.
이날 통과된 교도법위사정 규정 개정안은 3년마다 실시되던 정식법위사정을 6년단위로 개정하되, 그 중간 시기인 3년 차에 예비사정을 거쳐 정식법강항마위 승급 대상자를 심의하자는 게 골자다. 예비사정 이후의 3년은 승급 전 예비단계로써, 소정의 교육과 훈련을 거쳐 최종 정식 사정절차를 통해 법위증을 수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진행되는 법위사정은 예비사정으로서, 공식적인 법위자는 배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개정된 규정에 따라 법위사정 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생길 교화현장의 부담감과 여파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미 연령이 높은 법강항마위 승급자들에게 교육과 훈련 기간을 추가로 갖는 것에 대한 효율의 측면과, 당장 원기 106년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법강항마위 승급 대상자들이 느낄 아쉬움 등의 교화현장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날 수위단회에서는 전무출신 호칭을 ‘교무’로 통일하고 교화직·전문직·봉공직 등의 직종으로 전무출신제도를 개정한 것과 관련, 해당 직종별 자격에 대한 규정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는 논의도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