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법으로 무장하여
교단 발전에 앞장서자
 

김용현 원불교 청운회 신임회장

지난 1월 4일, 원불교 청운회 신임회장으로 김용현 회장(구로교당)이 취임했다. “교단 활동과 발전에 앞장서는 청운회”라는 포부를 밝힌 김 신임회장에게, 원불교 청운회의 계획과 다짐을 들어본다.

| 원불교 청운회장직을 맡게 된 소감과 다짐을 전해주세요.
“많이 미흡한 제가 원불교 청운회장직을 맡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역대 회장님들께서 잘 발전시켜 놓으신 청운회를 더 발전시키고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욱더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특히 청소년교화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함께 해가고자 합니다. 원불교100년성업대정진기도에서 모인 기도금 10억 5천여만 원을 지난 1월 4일 청소년교화사업회에 전달한 것 역시 청소년교화의 중요성을 인식한 결과입니다. 이 돈이 청소년교화를 위한 종잣돈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 앞으로 진행될 원불교 청운회의 장·단기 계획도 궁금합니다.
“청운회는 ‘인류개진운동’과 ‘인류보본운동’을 양대 축으로 활동합니다. 인류개진운동으로는 청운새삶실천단 활동과 도덕발양대회 등을 통해 교법을 널리 선양하는 동시에 교법을 생활화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류보본운동의 일환으로는 청운회 법인인 (사)청운보은동산을 설립하여 산하 13개 기관 운영으로 보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청운회의 가장 중요 행사는 광주전남교구 주관의 제11차 도덕발양대회입니다. 또한 예년과 같이 3.1절 산상기도는 전국 교구에서 진행하되, 그 기도금 전액을 군종지원금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청운새삶실천단(중앙청운회장단과 교구청운회장단의 역대 역임자, 현직 임원 그리고 관심 있는 청운회원은 누구나 참여 가능)을 확장하여 전국의 성지, 성적지, 훈련원 등을 매 분기 순회하며 단회를 실시하고, 교법을 생활화하고 체질화하는 상시공부 위주의 활동도 넓힐 계획입니다. 청운회는 교단을 떠나서 있을 수 없는 조직입니다. 교법으로 무장한 교단의 주인이 되어, 대사회적으로 교법을 널리 선양하고 모든 면에서 교단 활동과 교단 발전에 앞장서고 합력하고자 합니다.”

| 그동안의 청운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10년 동안 이어진 원불교100년성업대정진기도가 특히 잊히지 않습니다. 최남단 마라도에서부터 한라산 등 국내 주요 명산을 두루 거치고 최북단 백두산 천지에 올라 기도했던 모든 순간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특히 800여 대중이 함께 백두산에 올라 기도한 3000일 회향식은 성스럽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 출·재가 교도들에게 협조 혹은 당부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10월 18일에 열릴 제11차 도덕발양대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합력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동참입니다. 각 교구에서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하시고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교무님과 교도님 건강하시고 원만성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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