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밤새 소복소복 내린 눈이
세상을 온통 하얗게 덮어버렸습니다.
소란했던 우리의 시비이해도
들끓던 우리의 번뇌망상도
치성했던 우리의 애착탐착도 모두 어디에 숨었는지
지금 이 순간은 있는 그대로 평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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