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월정액 무제한 전자책 서비스>
글. 써머즈

요즘 젊은이들이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으로 떠오른 것은 바로 ‘월정액 무제한’입니다. 대표적으로 ‘멜론’이나 ‘벅스’ 같은 서비스에서는 매달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면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죠. 영화, 드라마 쪽에는 ‘넷플릭스’와 ‘왓챠 플레이’가 대표적입니다. 광고도 없고, TV와 스마트폰을 가리지도 않습니다.
이 ‘월정액 무제한’에 전자책 서비스가 참여했습니다. 월 1만 원 정도의 요금으로 전자책을 자유롭게 읽는 거죠. 천고마비의 계절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서비스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한국 전자책 업계 1위인 리디북스가 내놓은 ‘리디셀렉트’가 있습니다. 월 이용료 6,500원을 내면 원하는 책을 한 번에 10권까지 고를 수 있습니다. 더 읽고 싶으면 이미 고른 책을 빼고 원하는 책을 골라 넣으면 됩니다. 현재 볼 수 있는 책은 베스트셀러 위주로 약 1,000여 권입니다. 첫 달은 이용료가 무료입니다.
‘밀리의 서재’는 월정액 서비스를 가장 처음 도입한 곳이죠. 현재 월 이용료는 9,900원으로 ‘리디셀렉트’보다 조금 비싸지만 이용할 수 있는 책은 현재 2만여 권입니다. 그 외에도 전문가가 책을 요약, 해설한 음성 콘텐츠도 도입하고 TTS도 지원합니다. 역시 첫 달은 무료입니다.
교보문고의 ‘샘(sam)’은 서비스가 좀 더 세분되어 있습니다. 열린책들의 세계문학 전권을 월 10,900원에, 팽귄클래식의 고전을 월 9,900원에 제공합니다. 그 외 월 2권에 7천 원, 3권에 9천 원 등 권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상품도 있습니다.


전시회
<루나파크전: 더 디자인 아일랜드>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 작품들을 자유롭게 체험해 보는 전시입니다. 유럽에서 순회했던 전시로, 17점의 초대형 오브제와 역사적으로 중요한 디자인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됩니다.
전체 디렉팅은 195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산업 디자인계의 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맡았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예쁜 소품이나 가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의 이름은 잘 몰라도 봄보 스툴, 키부의 래빗 체어와 같이 그의 손길이 닿은 제품들을 한두 가지는 알고 있을 겁니다. 파리바게트의 파란 줄무늬 옷을 입은 귀여운 사람처럼 생긴 컵도 그의 작품이죠.
전시는 ‘Big Size Object’, ‘Furniture & Accessaries’, ‘Toys’, ‘Interactive Zone’, ‘Collaboration’ 총 5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작품으로 참여한 디자이너는 엔조 마리, 알레산드로 멘디니, 필립 스탁, 도나 윌슨, 가에타노 페세 등 다양하며 유지연, 차인철, 김충재 등 국내 디자이너의 작품도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전시됩니다. 커다란 원형 공간에 다양한 디자인 오브제를 마치 놀이기구처럼 전시해 관객이 체험하는 놀이공원 콘셉트입니다. 장소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 기간은 11월 6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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