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글. 박준덕 분당교당

구청민원 봉사를 하면서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분당구청까지 40~50분 정도 거리인데 항상 나를 목적지까지 실어 주는 대중교통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었다.

항상 대중교통을 타고 난 뒤 내리면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했다. 하지만 아무 대답이 없는 기사 분들이 많았다. 그래도 나 혼자서 타고 내릴 때면 인사를 했다. 몇 년 또 몇 년을 하니 “감사합니다.” 하면 “고맙습니다.” 하는 기사님들이 한 분 두 분 생겨났다. 이제는 내 인사를 반가이 맞아주는 분들이 많다. 서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하면 나도 하루가 행복하고 기사분도 손님을 더 잘 맞이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하며 생각한다. 서로서로 돕고 감사하는 마음이 습관화 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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