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글. 써머즈

2045년 세상은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렸습니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오아시스’라는 가상세계로 들어가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아시스’ 시스템의 설계자인 제임스 할러데이가 죽으면서 남긴 유언이 공개됩니다. ‘오아시스’ 안에 숨겨 놓은 이스터에그를 찾는 사람에게 5천억 달러와 ‘오아시스’ 운영권을 준다는 겁니다.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거대 기업 ‘아이오아이(I.O.I)’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에 뛰어듭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첫 번째 열쇠를 찾아낸 사람은 바로 평범한 청년 웨이드 왓츠. 웨이드는 이제 많은 이들의 타깃이 되어 쫓기게 됩니다.
이 영화 속에는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수많은 대중문화 레퍼런스가 등장합니다. 동명의 원작 소설에서는 300가지가 넘는 80년대의 대중문화 레퍼런스가 녹아있는데, 영화에서는 판권 문제 등을 이유로 똑같게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스트리트 파이터의 류나 춘리부터, 배트맨, 매드맥스, 아키라의 자동차와 오토바이, 아이언 자이언트, 건담, 처키, 프레디 크루거, 킹콩, 조커, 할리퀸, 간달프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내용이 나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오랜만에 미래 세계를 담은 SF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상공간을 위해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이 특수효과를 맡아서 진행했습니다. 이 영화는 HTC 바이브를 통해 VR로도 공개된다죠.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살다 보면, 사회생활 하다 보면, 선후배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상처받을 때가 있습니다. “아니, 도대체 그 사람은 왜 그렇게 무례한 거야?” “왜 나한테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거지?” 그렇지 않아도 사는 것 자체가 힘든데 자존감을 패대기치는 한 마디를 무심히 툭툭 내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도 내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사실 쉽지 않습니다. 좋은 타이밍에, 적절한 말로 받아치지 않으면 속 좁은 인간 취급을 받을 수 있고, 속마음 그대로 육두문자로 대꾸할 수도 없으니까요. 자칫 ‘지나치게 예민한 나’만 남을 것 같은 두려움에 강한 표현을 쉽게 시도할 수도 없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연장자나 상사에게 ‘선을 넘었으니 조심하라.’는 걸 표현하기란 더더욱 어렵고요.
이 책은 이렇게 갑자기 선을 훅 넘는 무례한 사람들을 향해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라고 답해주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물론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시도한 훈련법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알려주며 말합니다.
“무례한 사람을 만난다면 기죽지 말자. 웃으면서 우아하게 상대에게 경고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으니까. 이 책이 무례한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렇게 필요한 목소리를 적절하게 낼 때, 서서히 세상이 바뀌는 건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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