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행복한 노후 더 시그넘 하우스
취재. 김아영 기자  

“여행을 떠나 호텔에 와 있는 느낌이에요. 조식을 먹고 놀러 나가는 설렘이라고 할까요.” 아닌 게 아니라, 정원이 바라보이는 널찍한 식당에서 밥을 먹다 보니, 이곳이 어디인지 잊게 된다. 이곳은, 강남 자곡동에 자리한 도심형 실버타운 ‘더 시그넘 하우스’. 식사를 마치고 로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입주민들의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
 
당신이 꿈꾸는 노후
우리가 꿈꾸는 노후는 어떤 모습일까? 아늑한 집과 전문적인 식사관리,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다양한 취미활동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 보았을 노후생활이 이곳에 있다. 작년 6월 문을 연 ‘더 시그넘 하우스’는 지하 3층, 지상 5층으로 총 230세대(주택형 170세대, 케어형 60세대)의 주거공간과 정원, 사우나, 노래방, 영화관, 게임룸, 당구장, 대강당, 도서관, 공예실 등을 갖춘 프리미엄 실버타운이다. “입주민들에게 행복한 노후 공간이 되고자 한다.”는 정길자 대표의 말처럼, 설계부터 건축, 프로그램까지 실버 세대에 맞게 세세하게 디자인되었다. 특히 직원 면접 질문이었다는 “다른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느냐?”는 물음에서부터 이곳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 “처음 하는 노인주거복지사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다.”는 정 대표의 말이 돌아온다.
사실 이곳은 ‘은혜’라는 단어와 떨어질 수 없다. 박오진 (주)LTS그룹회장(강남교당 교도회장)이 실버타운 사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교화’에 방점을 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강남교당과 이웃한 이곳에 실버타운이 들어서면 교당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 문화교화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 생각했던 것. 실제로 작년부터 남수정 교무(강남교당)가 이곳에서 명상수업과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입주민들과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또한 입주민들도 점차 교당의 음악회나 선방, 카페 등을 찾고 있단다. “이런 시간들이 쌓여 신뢰와 믿음이 바탕 되면 교당으로 발걸음 하는 분들이 늘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교화사업이고요.” 사익을 추구하는 공간이 아닌 은혜가 충만한 터전, 교화의 밑바탕이 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하는 정 대표. “그게 바로 실버타운을 운영하는 이유.”라며 웃는다.

건강과 생활의 토탈매니지먼트
자리이타(自利利他)와 은혜의 공간이 되고자 하니 해야 할 것도, 실현하고자 했던 것도 많은 이곳. 여러 실버타운을 연구 분석하고 자문과 설문을 받는 데만도 2년이 걸렸고, 실무단이 일본 실버타운 조사를 다녀와서는 설계안을 백지화시키고 재설계에 들어갔을 정도다. “독신 비율이 높은 실버세대에게는 크고 화려한 구조보다 짜임새 있는 구조가 적합하다고 생각되었다.”는 게 권혁중 상무의 설명. 특히 건물 사이사이에 1층에서부터 옥상까지 하나로 뚫린 통로를 만들어, 전 세대에 빛과 공기가 순환되도록 건축하고 호텔처럼 복도의 폭을 넓게 만든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실제로 입주민들은 “복도를 한 바퀴만 돌아도 운동이 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건강센터가 있어서 24시간 응급대응을 해 주는 거예요. 안심이 되지요.” 한 입주민의 말처럼, 연 1회의 종합검진을 통해 관리 주기표를 만들고 혈압 등을 관리주기에 따라 체크·관리하는 것. 과목별 촉탁의서비스, 클리닉센터, 피트니스센터 등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단다. 이외에도 각 세대마다 생활리듬 센서가 부착되어있어, 일정시간 동안 활동사항이 없으면 관리실에 알람이 울리도록 되어있다. 그만큼 빠른 처치가 가능한 것이다. “처음에는 ‘벌써 실버타운을 가냐?’던 사람들이 이제는 이곳에 오고 싶다고 말해요. 제가 더욱 건강해지고 재밌게 사는 게 보이나 봐요.” 매일 아침, ‘더 시그넘 하우스’ 내 황토방과 사우나에 다녀온 후 강남교당에서 기도를 하고, 오후에는 시설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긴다는 정해경 씨. “도심에 위치해 있어서 아이들과 친지들이 수시로 올 수 있어 좋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은생처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거동과 연결된 너싱홈(Nursing home)이다. 60실의 1인 병실로 구성된 너싱홈은 노인전문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간호와 서비스를 담당한다. “고령화가 되면 자연스레 간호를 받아야 하는 시기가 와요. 그러면 간호시설이 있는 외부시설로 나가야 하는데, 우리 실버타운 안에 ‘너싱홈’이 그 기능까지 담당하는 것이지요.” 특히 주거동의 각층과 연결되어, 주거동에 거주하는 배우자가 너싱홈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신경 썼는데…. 마지막까지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겠다는 ‘더 시그넘 하우스’의 마음인 것이다.
“가장 보람 될 때는 ‘이런 곳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때에요. 또 규칙적인 식사와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해지신 분들을 볼 때도요.” 오고 싶고, 오면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정 대표와 직원들. 이곳에 당신의 행복한 노후가 함께 한다.  문의 | 더 시그넘 하우스 02)57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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