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피어다오

글. 장재훈

너, 너무 듣고 싶었던 풀꽃의 노래 터지자마자
사라져 버린 향기들
이끼 낀 정신이 뜬눈으로 찾았건만
그윽한 뜻 숨긴 미소들
그래, 가장 즐거운 낯으로
모든 것 피기 전에 다시금 피어다오.
가난한 내 마음에 다시금 피어다오.
그래도 바람은 흐르고
아름다이 꽃다이 바람은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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