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병원

취재. 김아영 객원기자  


 정문에 들어서자 직원이 접수처로 안내한다. 그 다음은 바로 진료. 검사도 다른 층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이 직선거리에 있는 검사실에서 마친다. 접수와 결과까지 원스톱, 원서비스로 진행되는 이곳. 의료진의 친절함까지 더해지자, 병원을 찾으며 가졌던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는다. 이곳은 화성시에 문을 연 원광종합병원(대표 오우성)이다.

 고객감동병원

 지난 1월에 구)연세한국병원을 인수해 6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원광종합병원. 신경외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총 10개의 진료과목과 214개의 병상을 갖춘 이곳은 (재)원불교에서 직영하는 최초의 종합병원이다.
그러다보니 기대와 희망,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도 사실. 이는 외적으로도 마찬가지인데…. 경기남부의 두 개밖에 없는 종합병원이다 보니 지역과 지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실제로 지역인터넷사이트에는 “병원 이용을 위해 장시간 이동해야 했는데 우리 지역에 종합병원이 들어와서 다행이다.”라는 의견과 ‘원광’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묻는 질문들이 수차례 올라오고 있다.
“무엇보다 환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신뢰를 갖는 게 우선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수한 전문 의료진을 확보했지요.” 지난 6개월 동안, 실력을 갖춘 전문의를 초빙하기 위해 거제와 부산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 면접을 보았다는 오우성 대표(교무). 10개 과의 의료진이 갖춰지자, 정확한 진단과 처치를 위한 첨단 의료장비를 구입,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폐원으로 1년간 비어있던 건물의 리모델링도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모두 환자의 입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접수실로 이동할 수 있는 환자전용 엘리베이터를 만들고, 병원정문도 정비해 주차장을 넓혔지요.” 소아청소년 병실은 1인실로 구성해, 아이와 보호자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접수와 진료, 검사, 처치까지 한 동선안에서 해결되도록 만든 것은 원광종합병원만의 장점.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다.
“의료의 중심은 환자이고 의료진은 환자를 위해서 존재해요. 그 존재성은 환자에 의해서 부여되는 것이고요.” 병원의 존재에 대해 신념 있게 답하는 직원들. 친절한 미소와 달리 그들의 발걸음은 확실하고 단단하다. 

지역특성 의료서비스

“저희 병원은 지역민들의 병을 예방하고 악화를 방지하는 병원이 되고자 합니다. 거리뿐만 아니라 심적으로도 가까운 병원이고자 하는 거지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병원으로 인계, 또는 건강검진을 통해 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즉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1차적 건강지킴이가 되는 일. 원광종합병원의 응급의료센터와 건강검진센터가 지역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은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가동해 즉각적인 처치와 치료를 하고 있어요. 건강검진센터도 100여 가지의 검사를 통해 잠재적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했고요.” 특히 건강건진센터의 경우 내원객이 하루만 휴가를 내어 방문하면 검사당일에 결과를 확인하고 의사의 설명까지 들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완비했다. 공단이 많은 지역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의료서비스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직원들의 친절서비스예요.” ‘병원에 들어서면 7번 이상 인사를 받게 하자.’ ‘환자와의 눈맞춤 및 서서 인사하기’ ‘따뜻한 말 한마디’ ‘친절하게 안내하기’ 등의 문구에서 환자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까지 생각한 부분들이 돋보인다. 그 덕분일까? 병원문을 연지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친절한 병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단다.
“내원객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더욱이 병원이 위치한 화성 송산동은 지속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급성기 환자를 위한 병원으로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지요.” 물론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에 신뢰와 믿음을 심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한다는 말을 잊지 않는 직원들. 교단의 큰 임무를 맡게 된 오 대표의 마음가짐도 특별할 수밖에 없다. “결국 원불교의 핵심은 은혜확산이잖아요. 자리이타 정신으로 지역과 지역주민들에게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려고 합니다.”
환자와 눈을 맞추며 “많이 좋아시졌다.”고 인사하는 의사와 간호사.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바삐 돌아가는 진료실, 그리고 접수부터 진료까지 친절하게 안내하는 직원들까지. 모두가 화성의 환자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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