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을 어찌할꼬!

소태산 대종사의 일대기를 다룬 원불교 서사극이 연극무대에 올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게릴라 이윤택 극작가가 연출하고, 연희단거리패가 열연했기에 공감은 더욱 확산됐다.
1, 2부에 걸쳐 2시간 동안 펼쳐진 공연은 삶의 길과 깨침의 길, 그리고 세상을 위해 고뇌하는 새 성자의 모습을 우물 속 두레박처럼 가슴속으로 울려 퍼지게 했다.
아마 난세를 가로질러 산 성자의 화두 ‘이 일을 어찌할꼬!’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참지 못할 울림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리라.
6월 4일, 서울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첫 무대에 올려져 감동의 물결을 이룬 공연은 바로 이어 지방으로 확대돼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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