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디자인전>

글. 써머즈

한국에서는 덴마크를 흔히 ‘동화의 나라’라고 합니다. 아마도 안데르센 때문이겠죠. 덴마크는 동화의 나라답게 UN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덴마크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디자인’입니다.
오래전부터 한국에서도 북유럽풍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이면서 실용적인 디자인, 그러면서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것이 북유럽 디자인의 특징이라 할 수 있죠. <덴마크 디자인전>은 덴마크 근대 디자인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mid-century’ 이후의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여러 작가의 디자인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2년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핀율부터 아르네 야콥센을 통해 현대 가구 디자인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으며, 레고나 B&O(뱅앤올룹슨), 로얄 코펜하겐 등 대표적인 덴마크 브랜드를 통해 무엇이 덴마크에서 디자인을 꽃 피우게 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덴마크 디자인에서 느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유행을 ?는 소비사회와 물질이 앞서는 세상에 의문을 가지고, 단순하면서도 질 좋은 것을 오랫동안 소중히 사용하며 살아가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시 기간은 2016년 11월 20일까지, 장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과서 중 하나입니다. 약 30~40가지 마법 생물에 대해 설명하는 일종의 백과사전이죠.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70년 전을, 그것도 영국이 아닌 미국 뉴욕을 무대로 삼았습니다. 스핀오프(Spin-off:기존의 작품에서 파생된 작품)죠.
뉴트 스캐맨더는 마법 세계에서 유명한 생물학자입니다. 그는 호그와트에서도 성실하고 정의로운 학생들의 기숙사인 후플푸프 출신이지만, 마법동물로 사고를 치는 바람에 퇴학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신비한 동물사전’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찾아 뉴욕으로 떠나게 되지요.
영화에 등장하는 신비한 동물들은 여러 모습입니다. 도깨비가 반짝이는 보물을 찾아내기 위해 기르는 니플러, 평상시 유순하지만 위험해지면 공격하는 나무 수호신 보우트러클, 위험을 감지하고 날개로 폭풍을 일으키는 천둥새, 위험에 처하면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데미가이즈 등이 있지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J.K. 롤링이 직접 각본을 담당하여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는 작품입니다. 감독은 이미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 네 편을 감독한 데이비드 예이츠입니다.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 역은 영화 <레미제라블>로 유명해진 에디 레드메인이 맡았습니다. 영화는 총 3부작으로 2년마다 한 편씩 개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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