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인성 갖춘 법인 운영

김평수 유린보은동산 신임 이사장

취재. 이현경 기자

김평수(법명 원도, 개봉교당) (주)와이즈비젼 회장이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8월 1일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그는 “가슴 벅찬 영광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소명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좌산 상사의 경영법어인 ‘지자본위(智者本位)’ 인사로 실력과 인성을 갖춘 사람이 성장하는 법인이 되도록 하겠다.”며 비전을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1일에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선임, 이날 한덕천 서울교구장으로부터 유린보은동산 법인기를 전달받았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복지시설 2개소, 장애인복지시설 6개소, 영유아복지시설 7개소, 노인복지시설 3개소, 지역자활 2개소에 근무 직원 650여 명에 달하는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의 혁신적 변화가 기대된다.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은 1937년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덕을 베푸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을 좌우명으로 삼은 설립자 의당 한철호 선생에 의해 시작됐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은 독보적인 사회 이정표가 되어 그간 가난하고 척박했던 민중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취임한 김평수 이사장은 1993년부터 유린보은동산 감사를 시작으로, 긴 인연을 맺어왔다. 또한 그는 유린보은동산의 80여 년 역사만큼이나 사회·교단의 다채로운 업적으로 주목받았다. 삼천리자전거 주식회사 부사장(1970~1997)을 거쳐 현재까지 (주)와이즈비젼 회장직을 수행, 교단 내 중앙청운회 회장(1999~2001), 법은사업회 회장(1999~2002), 원창회 회장(2014~2018)을 역임했으며, 2016년에는 종사위에 올랐다.

양인경 원불교 공익복지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원불교 교정원을 대표하여 대표이사 취임을 마음을 다해 축하드린다.”라고 전했고,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가 따듯한 인정을 갖고 배려하며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이 지역사회복지와 장애인복지, 영유아복지까지 우리 주변에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앞장서서 이끌어주고 도와준 덕분.”이라며 축사했다.
김 이사장은 유린보은동산의 운영과 관련, “첫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시설로 거듭날 것, 둘째,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로 거듭날 것, 셋째, 급변하는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선진적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것, 넷째, 조직은 사람이 우선이라는 가치를 우선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사장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등 교단 내외 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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