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대합력’하자

김도영 (사)삼동인터내셔널 신임 이사장

지난 3월 27일, 원광보건대 WM관 4층 컨벤션홀에서 김도영 (사)삼동인터내셔널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세계는 하나, 인류는 한 가족’이라는 이념과 철학으로 현재 저개발국가의 지속발전 가능한 복지기반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사)삼동인터내셔널. 김 이사장에게 (사)삼동인터내셔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들어본다.

| 삼동인터내셔널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소감을 전해주세요.
“무척 어색하고, 막중한 책임감과 두려움도 느낍니다. 해외 인재발굴·지원, 직원 복지향상, 법인의 재정확충, 종교법인 설립 등 난제가 많지만, 3년간 상임이사로 일해온 경험과 전임 이사장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정성을 무기 삼아 무아봉공 정신으로 길을 나서겠습니다.”

| 삼동인터내셔널의 중요 사업을 소개해주세요.
“교육과 봉사입니다. (사)삼동인터내셔널은 경산 상사님이 종법사 위에 오르실 때 말씀하신 ‘세계주세교단건설’ 경륜을 동남아에 실현할 생각으로 김명덕 교무님이 2008년에 설립하였습니다. 그 후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등 학교를 설립하여 어려운 계층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의료봉사 등 해외 봉사를 실시하여 의료복지의 사업들을 전개하였습니다. 지금은 교단의 인재육성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의 여러 학교와 미얀마에 교육환경개선 또는 장학 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 라오스교당에서 간사근무를 시키고 국내어학원 과정을 거쳐 교역자의 길을 걷게 하고 있습니다. 교역의 길이 아니더라도 현지에서 (사)삼동인터내셔널의 파트너 역할을 함으로써 교단 인재를 확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특히 국제적 연계성이 많은 활동을 한다고요. 어떤 단체와 함께하나요?
“핀란드, 이집트, 네팔의 ACCAC(장애인 사회복지재단)와 후원·문화교류·축제 기획 등을, 미얀마 MVCC(자원봉사협회)와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미얀마 Lokatha Cariya(로카타 카리아)재단과는 장학생선발 및 사회지역개발 등을 함께합니다. 또한 네팔 카트만두의 복지법인인 보디원(BodhiWon)재단과 협력하여 어린이집과 태권도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장·단기 계획에 대해서도 전해주세요.
“갓 10세의 어린이 NGO이자 원불교에서 운영한다는 특수성을 갖기에, 사업 방향도 기존 NGO와 많이 다릅니다. 해외교화의 터전 확보에 큰 의의가 있지만, 행정 문제와 절차적 어려움이 많고, 늘 위험요소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네팔의 법인 및 삼동종합학교(Vishow Ekata Academy)의 안정적 운영, 몽골(뱀비 어린이집)의 교역자파견이 시급하고, 미얀마와 몽골에 종교법인 설립,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에 교화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도 장기 계획입니다.”

| 사업에 함께하는 분과 동참 하고픈 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다면요?
“현 시대는 종교인을 비롯한 일반 사회인들도 ‘더불어 사는 세상’을 갈구하고 있고, 시대 상황이 융·복합이 아니면 전진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교당을 방문해 보면 교도님을 비롯한 사회의 구성원 중 해외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접할 수 있습니다. 그분들이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기에 열심히 홍보하고 뛰어다닐 것입니다.
또, 대산 종사님의 ‘우리의 염원’ 법문은 ‘이 회상에 왜 왔는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다운 인생의 길을 밝혀주신 법문입니다. 그 법문의 가장 마지막 단계가 ‘대합력’입니다. ‘대합력’이 곧 제생의세이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사)삼동인터내셔널 사업에 더 많은 분들이 대합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의 Ι 063)858-9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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