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글. 써머즈

가장인 기택부터 구성원 모두가 백수인 가족이 있습니다. 장남인 기우가 친구 소개로 부잣집, 글로벌 IT 기업의 CEO의 집에 고액 과외를 할 기회를 잡아 면접을 보게 됩니다. 손에는 위조한 재학 증명서를 들고서 말이죠.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들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지게 됩니다.
영화 <기생충>은 2017년 넷플릭스에서 전액 투자한 영화 <옥자>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봉준호 감독의 국내 복귀작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송강호 배우가 6년 만에 다시 함께 하는 영화이기도 하죠. <옥자>를 준비하면서 이 영화도 함께 준비했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는 상태가 이상한 4명의 가족이 등장하며, 영화의 플롯도 이상하게 흘러가고, 내 영화 중에서 가장 기괴한 대사가 난무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처음에 영화화 소식이 ‘패러사이트(기생충)’라는 가제로 알려졌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괴물>이나 <옥자>와 비슷한 부류의 영화가 아니겠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이 특수효과가 들어가는 규모가 큰 영화가 아니라 기괴한 가족 이야기가 담긴 작은 영화라고 밝히면서 더욱 궁금증이 더해졌죠. 많은 영화 팬들이 2019년 가장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책 <금리는 경제를 알고 있다>

경제가 지속해서 성장한다면 이자는 점점 올라갈 것입니다. 예를 들어 1년짜리 예금과 10년짜리 예금이 있다면 10년짜리 예금의 이자가 더 비쌀 겁니다. 쉽게 말해 10년 동안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10년 동안 돈을 묵히려면 그만큼 더 인센티브가 있어야겠죠. 따라서 경제가 성장할 때 장기 금리는 보통 단기 금리보다 더 높습니다.
즉, 많은 이들이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된다는 것을 금융위기의 징후로 여깁니다. 쉽게 말해 돈을 오래 묵힐수록 이자가 적고 오히려 짧게 묵힐수록 이자가 더 많다는 건, 그만큼 미래가 불안하다는 겁니다.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거라는 신호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오래 가지고 있기보다는 팔아버립니다. 때문에 주가는 폭락하죠. 11년 만에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됐습니다. 즉, 지금 경제 위기의 징후가 보인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리는 경제 침체나 호황을 예측할 수 있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재테크나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요즘처럼 저성장 시대, 은행에 돈을 넣어도 2% 정도의 이자를 주는 시대에 이러한 경제의 장기적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2년 동안 베스트 애널리스트 부문에서 총 25회가 넘는 수상 경력의 저자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금리를 통해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세우자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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