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이버교화자!

교화훈련부
사이버교화과

취재. 김아영 기자

“사이버교화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데, 이미지 법문을 SNS로 보내는 것도 사이버교화 활동 중의 하나예요. 인터넷 법문사경도 마찬가지고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요.”
눈으로 보이진 않지만, 휴대전화의 클릭 한 번이면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사이버 세상. 사이버교화과는 그 세상에 원불교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어 제공하고, 홍보, 관리하는 곳이다. SNS 활동은 물론 원불교 홈페이지(이하 원포털)의 운영과 모니터링도 이곳에서 담당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다리 역할을 통해 교법을 보다 많은 대중에게 가장 빨리 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이버 세상이 방대하다 보니, 하는 일도 방대해요.” 예를 들면, 오늘 같은 경우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네트워크상(SNS)에 강원산불피해지역 봉사활동과 대각개교절 행사소식을 실시간으로 올려 현장 소식을 전했다. 대각개교절 카드뉴스도 기획 중인데…. 원불교 소식을 전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출가·재가 분들이 원포털을 더욱더 활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과 모바일 기능을 강화하려 합니다.” 출·재가의 공부이야기와 소식, 동영상, 이미지가 올라오는 원포털은 원불교 플랫폼(정거장) 역할을 하는 것. 이곳에 모인 많은 자료와 정보, 이미지 등이 공유되고 다시 사이버상으로 퍼져나가는 것이다. 실제로 2017년에는 교도들이 소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업체 소개, 구인구직, 보은장터 등의 공간을 보완했다. 법문사경을 비롯해 추모관과 한줄기도, 일기기재도 교도들이 사이버상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출가교역자광장 안에 있는 교화정보센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에요. 설교 자료들을 한데 모아 교무님들이 법회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거죠.” 또한 무엇보다 사이버교화를 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연구·발굴하기 위해 사이버교화자양성 사업도 계획 중인데…. 작년에 이어 사이버교화활동을 펼칠 ‘마음인 서포터즈 2기’와 원불교 콘텐츠로 활동할 유튜브 크리에이터, 블로거 등을 양성하는 것이다.

최명오 교무(교화훈련부 사이버교화과)는 “사이버교화라고 하면, ‘나는 나이가 많고 전문지식이 없다. 영상을 못 만들고, 컴퓨터를 못한다.’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와 방법을 활용해 교화하는 모든 것이 사이버교화다.”라고 말한다. SNS에 ‘원불교’를 해시태그(#) 해 링크가 형성되게 하는 것도 사이버교화라는 것.
사이버 세상에서 원불교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이버교화과. 오늘 우리도, 좋은 법문을 나누고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사이버교화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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