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 - 작업 취사 

1. 작업 취사의 요지
작업이라 함은 무슨 일에나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을 작용함을 이름이요, 취사라 함은 정의는 취하고 불의는 버림을 이름이니라.

2. 작업 취사의 목적
정신을 수양하여 수양력을 얻었고 사리를 연구하여 연구력을 얻었다 하더라도, 실제 일을 작용하는 데 있어 실행을 하지 못하면 수양과 연구가 수포에 돌아갈 뿐이요 실효과를 얻기가 어렵나니, 예를 들면 줄기와 가지와 꽃과 잎은 좋은 나무에 결실이 없는 것과 같다 할 것이니라. 대범, 우리 인류가 선(善)이 좋은 줄은 알되 선을 행하지 못하며, 악이 그른 줄은 알되 악을 끊지 못하여 평탄한 낙원을 버리고 험악한 고해로 들어가는 까닭은 그 무엇인가. 그것은 일에 당하여 시비를 몰라서 실행이 없거나, 설사 시비는 안다 할지라도 불 같이 일어나는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거나, 철석같이 굳은 습관에 끌리거나 하여 악은 버리고 선은 취하는 실행이 없는 까닭이니, 우리는 정의어든 기어이 취하고 불의어든 기어이 버리는 실행 공부를 하여, 싫어하는 고해는 피하고 바라는 낙원을 맞아 오자는 것이니라.

3. 작업 취사의 결과
우리가 작업 취사 공부를 오래오래 계속하면, 모든 일을 응용할 때에 정의는 용맹 있게 취하고, 불의는 용맹 있게 버리는 실행의 힘을 얻어 결국 취사력을 얻을 것이니라.

# 취사력에 대하여  
- 계와 작업취사의 관계는.
- 취사력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을까. 
- 실행의 힘과 취사력의 구체적인 관계와 단계 설정은.

# 정의란 무엇인가 또는 불의란 무엇인가      
- 정의(正義)에 대한 명확한 정의(定義)가 가능한가.
- 개인적 정의와 사회적 정의의 관계와 차이는.
- 사회정의를 위한 평등과 차등은 양립될 수 있는가.
- 인류역사를 통해 불의가 지속 확대 재생산 되는 이유는.   

# 삼학병진에 대하여 
-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를 더 시대적 표현으로 바꾼다면.
- 수양·연구는 정적 영역, 취사는 동적 영역으로 나눌 수 있나.
- 공원정이라는 일원의 속성과 삼학은 일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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