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 하나로·세계로·미래로
학교법인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

취재. 장지해 기자

종립 원광학원이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을 초청, 일류 국가 일류 교육 달성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원광학원 산하 3개 학교와 7개 병원의 팀장급 이상으로 구성된 보직자 연수가 지난 2월 9~10일 변산대명리조트와 영산성지에서 열렸다. 이들은 학원 산하 기관의 현황과 정보를 교류하고 이튿날에는 영산성지를 순례하면서 원광학원의 건학이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9일 특강에서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은 ‘경청에서 얻은 국민의 10가지 소망’을 이야기하면서 “교육에 나라의 장래가 달려있다. 문명의 중심에는 늘 학교가 있었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아이도, 학생도, 선생님도, 학부모도 녹초가 되는 살인적 교육환경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이 일류가 되려면 교육이 일류가 되어야 한다. 국가는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연수에서는 ‘공유의 시간’을 통해 각 기관별로 2016년 주요 실적 및 2017년도 계획 발표도 이루어졌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교육계와 의료계 모두 쉽게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산하기관들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굵직한 성과들을 이뤄내고 있음이 공유되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원광대학교는 프라임사업(산학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선정을 비롯해 26개 국 164개 기관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아시아 중심대학으로 우뚝 섰으며, 원광보건대학교는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매우 우수 대학 선정 및 산학협력 선도모델 개발(LINK+) 시범대학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나퉜다. 또한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아세안대학 이러닝콘텐츠 개발 지원대학 선정을 비롯 지역사회와 연계 사업 등을 활성화해가고 있으며, 원광대학교병원은 권역외상센터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선도하며 명문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
이번 연수와 관련 배종향 원광대학교 기획처장은 “상호간 현황과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원광인’으로서 사기를 진작시키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원광학원 산하 대학과 병원들이 날로 발전하는 성과를 내고 있어서 참 기쁜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수 참가자들은 경품추첨과 장기자랑을 통해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신명국 원광학원 이사장은 “원불교와 우리 원광학원 산하 기관들이 오늘 이 자리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은 원불교 구성원들의 진실과 정직 그리고 희생과 봉사정신이었다.”며, “100년 전 26세 청년 대종사가 어떤 포부와 경륜을 가졌을까를 고민하다보면, 원광이 100년을 향해 나아갈 방향도 잡히리라 생각한다. 분명 어려운 환경이지만 대종사님 정신으로 돌아가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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